봉제 공장 손익분기점을 공장 단위로 계산하는 법
임가공 봉제 공장의 가공비(CM)는 검사를 통과한 수량에 붙는다. 공장이 오늘 돈을 벌었는지 알려면 오늘 일한 사람 수와 오늘 통과한 옷의 수를 보면 된다. 오더 한 건의 원가표로는 이 답이 안 나온다. 심스트림(SeamStream)은 봉제 공장용 생산관리 도구다. 공장 손익분기점(공장 BEP)을 이렇게 계산한다. 아래에 계산식과, 계산하면서 틀렸던 곳을 적었다.
계산식
하루 생산금액은 검사를 통과한 수량에 CM 을 곱한 값이다. 그날 일한 인원으로 나누면 인당 하루 매출이 나온다. 손익분기점도 같은 단위로 잡는다. 공장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비용이 기본 BEP 이고 여기에 정해 둔 여유분을 더하면 목표 BEP 가 된다. 월 고정비 총액 대신 '한 사람이 하루에 얼마를 벌어야 본전인가'로 손익분기점을 보는 셈이다.
하루 마진은 '생산금액 − 목표 BEP × 총인원'으로 나온다. 라인이든 동이든 스타일이든 계산 틀은 같다. 그 기간 생산분에 CM 을 곱하고 그 기간 연인원으로 나눈다. 연인원은 그 달 그 라인에서 일한 사람 수를 날마다 더한 값이다.
오더별 사전원가나 사후원가와는 묻는 것이 다르다. 사전원가는 '이 오더를 받아도 되나'를 묻고 공장 BEP 는 '오늘 이 공장이 본전을 했나'를 묻는다.
계산하면서 틀렸던 곳
처음 걸린 것은 인원의 범위였다. 라인 작업자만 세면 인당 매출이 부풀어 오른다. 그래서 라인 밖에서 일하는 사무와 지원 인원(백오피스)도 분모에 넣기로 정했다. 그런데 인원 자료가 라인 쪽만 들어오는 기간이 있어서 지금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
CM 이 빈 스타일도 문제였다. CM 이 0 이면 BEP 계산 결과도 0 이 된다. 화면에 0 이 보기 싫다고 빈칸을 아무 값으로 메우면 숫자는 그럴듯해져도 판단이 틀린다. CM 이 없는 스타일은 임의 값을 넣지 않고 0 으로 둔 채, 실제 CM 을 확인해 채운다.
분자와 분모의 라인이 다를 때도 있었다. 생산 기록은 라인 코드 32개에서 들어오는데 인원 기록은 20개 라인만 잡혀 있던 적이 있다. 그러면 같은 공장이 흑자로도 적자로도 보인다. 생산과 인원을 같은 라인 목록으로 맞춘 뒤에 나눈다.
같은 라인이 여러 줄로 들어오기도 했다. 한 라인이 스타일별로 네 줄로 나뉘어 들어왔는데 인원 칸에는 네 줄 다 10명이 적혀 있었다. 그냥 더하면 인원이 네 배가 된다. 인원은 라인 단위로 한 번만 센다.
마지막은 자료가 안 들어온 것과 생산이 정말 0 인 것을 구별하는 일이다. 조회가 실패했을 때 오류 대신 빈 목록이 오면 화면에는 생산 0 으로 보인다. 숫자가 0 이면 자료가 정말 들어왔는지부터 본다.
정리
계산식은 한 줄이다. 시간이 드는 건 분자(생산)와 분모(인원)의 범위를 맞추는 일이다. 심스트림은 작업대마다 놓인 기기가 생산량을 세고 그 수량으로 스타일별 원가와 공장 손익분기점을 보여 준다. 자세한 소개는 https://ssm8.app/ko/ 에 있다.